베트남 북부 여행

아침에 찍은 사파 시내 풍경
사파 여행, 베트남 북부 여행

사파 여행 — “가 봤다”와 “경험했다” 사이

사파와 판시판에 대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. “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사진 찍고 내려왔어요.” 틀린 말이 아니다. 실제로 그렇게 다녀올 수 있다. 케이블카는 빠르고, 정상은 높고, 사진은 잘 나온다. 그리고 집에 돌아가서 이렇게 말한다. “판시판 다녀왔어.” 인도차이나 최고봉, 해발 3,143미터. “나 거기 가 봤어.” 그런데 뭔가 남지 않는다. 나는 수 년째 이 길을 안내하고 있다. 하노이를 […]

하노이 구시가지 골목 전경. 오래된 건물들 사이로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장면
베트남 북부 여행

베트남 북부 여행 — 패키지가 보여주지 않는 것들 | Vietgil

처음 하노이에 내렸을 때의 느낌은 계절마다 다르다. 여름에 도착하면 비행기 문이 열리기도 전에 공기가 먼저 들어온다. 무겁고 습하다. 폐 안으로 더운 김이 직접 들어오는 느낌이다. 겨울에 내리면 반대다. 동남아라고 얕봤다가 얇은 옷 한 겹으로 하노이 1월을 맞이한 분들은 안다. 뼈 속까지 파고드는 습한 냉기가 있다는 것을. 봄과 가을은 또 다르다. 안개처럼 내리는 가랑비, 그리고 냄새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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